신 위원장은 7일 임시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다양한 투자자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영권과 소수지분 수요를 분리 매각하고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 위원장이 입찰과 낙찰자를 동시에 선정하겠다는 것은 우리은행 매각을 반드 이뤄내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앞서 우리금융 민영화를 3차례 실패한 경험 때문에 이번 민영화 작업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신 위원장은 취임초 자신의 직을 걸고 2014년까지 우리금융그룹 민영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은 매각은 우리금융그룹 마지막으로 지난해 6월 분리매각 방안을 발표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지방은행과 증권계열 등 8개 자회사에 대해 매각을 완료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23일 경영권과 소수지분 매각 등 더블트랙 방식으로 매각 방안으 발표했었다.
신 위원장은 “시장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매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매각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 56.97% 전량 매각한다. 매각 기본 골격은 더블트랙으로 두 가지 방식이다. 경영권를 인수하려면 지분 30% 전량 인수해야 하며, 재무적 투자만 하고 싶다면 소수지분 방식을 택하면 된다.
소수지분은 최대 9%의 콜옵션을 제공하며 최대 10%를 넘지 못하고 최소 0.5%를 투자해야 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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