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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부인천스틸·동부발전 당진 패키지 인수 성공할까?

포스코, 동부인천스틸·동부발전 당진 패키지 인수 성공할까?

등록 2014.06.02 15:56

윤경현

  기자

포스코, 인수쪽으로 가닥 잡아·인수금액 부담시 포기할 가능성 제기

1일 철강업계 및 포스코에 따르면 동부제철 인천공장·동부발전당진 패키지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내부 검토를 거쳐 늦어도 6월 중순에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1일 철강업계 및 포스코에 따르면 동부제철 인천공장·동부발전당진 패키지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내부 검토를 거쳐 늦어도 6월 중순에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가 지난 5월말 동부제철 인천공장(동부인천스틸)·동부발전당진 패키지 실사를 마무리했다. 현재 실사에 따른 보고서 작성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내부 검토를 거쳐 늦어도 6월 중순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이미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패키지 인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변수는 남아 있다. 관건은 인수금액이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 내부에서도 동부제철 패키지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가 끝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최종 실사가 끝났지만 인수 규모가 방대해 가격적인 부분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의 패키지 인수가격으로 8000억~1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반해 동부 측은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이 동부그룹의 3조원규모 자구계획안중 1조원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동부측에서는 절실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간 희망가격 격차가 커 진통이 예상되지만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의 입장에서는 빠른 시간내 딜을 마무리 짓길 원하기 때문에 더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권오준 신임 포스코 회장은 대외적인 투자축소와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건전화를 통해 철강명가로 포스코 재건을 밝힌바 있어 무리하면서 까지 포스코가 매입할 필요는 없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산업은행으로부터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인수 협의를 위해 비밀유지약정서(CA)를 체결했다. 이후 4월부터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의 실사를 통해 자산 가치 및 사업 전망, 효과 등을 분석해 왔고 지난 5월말 실사를 끝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입장에서 포스코가 동부제철 패키지 매입의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러한 필요성에 절충안이 제시되면서 협상안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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