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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등기임원 개인별 연봉 공개 시작

대기업 등기임원 개인별 연봉 공개 시작

등록 2014.03.24 08:00

최은서

  기자

지난해 5억원 이상 등기임원의 연봉을 공개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기업 임원의 개인 연봉 공개가 시작됐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작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4개 상장사 중 LG디스플레이, 한라비스테온공조, S&T중공업 세 곳이 등기임원 개별 연봉을 공개했다.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임원 연봉을 가장 먼저 공개한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사장의 작년 연봉은 11억5200만원으로 근로소득이 9억4500만원, 상여금이 2억700만원이었다.

최근 LG생활건강으로 옮긴 정호영 전 부사장의 연봉은 5억4200만원이었다. 비상근 이사인 강유식 LG그룹 부회장에게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12억2800만원이었다. 지난 7일 사임한 박재석 전 S&T중공업 사장은 작년 연봉이 7억3530만원이었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기업들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사업보고서 등에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의 개별 보수를 공개하고 있다. 기존에는 등기임원 전체에게 지급되는 보수 총액과 평균 액수만 공개하면 됐다.

대기업 임원들의 연봉은 이달 31일 제출 기한이 끝나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그러나 총수가 있는 30대 그룹이자 공개 조건에 해당하는 등기임원 평균 연봉 5억원 이상인 기업 중 대주주가 등기이사로 올라 있는 기업은 57.3%(67개사)로 미미한 수준이다.

최은서 기자 spring@

뉴스웨이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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