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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신한회장 후보 ‘시한 연장’ 왜?···회추위 건의서 보고 판단

이동걸 신한회장 후보 ‘시한 연장’ 왜?···회추위 건의서 보고 판단

등록 2013.12.10 09:06

수정 2013.12.10 09:42

최재영

  기자

이동걸 신한회장 후보 ‘시한 연장’ 왜?···회추위 건의서 보고 판단 기사의 사진

이동걸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사진)가 10일 갑작스럽게 회장 후보 면접 절차를 늘려달라는 요구서를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회추위 측도 당장 면접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이 후보가 이같은 요구에 나서면서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신한 회추위는 11일까지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홍송균 신한카드 부회장 회장 후보에 대해 면접과 평판조회를 끝내고 12일 열릴 이사회에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신한금융지주 출입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공정한 경쟁, 투명한 절차를 통한 회장선출을 위해 12월22일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자는 내용의 건의서를 회추위 사무국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갑작스럽게 ‘시한 연장’을 들고 나온 것은 현재 회장 선출 방식에 불만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당국도 신한금융지주의 회장 선출 방식이 불합리하다며 선출방식에 문제를 제기해 선출방식을 일부 변경했다

그동안 신한지주회장 후보는 퇴직후 2년으로 규정됐지만 퇴직 기간에 상관없이 전임 CEO들을 포함해 회장후보를 선별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선출방식을 변경한 이후에도 현재 룰은 한 회장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후보 역시 이같은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후보가 22일까지 연장시한을 요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회추위에서는 진행하는 회장 후보 면접은 11일 단 하루밖에 되지 않는다. 이 하루도 후보 3명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심층적인 면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때문에 한 회장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가 이날 오후에 제출할 건의서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투명한 절차를 통한 회장선출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회장 선거 선출 프로세스에 대해 많은 할 이야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추위측은 이 후보의 이같은 주장에 일단 건의서를 파악한 뒤 관련 입장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회추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확인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답변을 줄 수 없다”며 “이 후보가 건의서에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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