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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평채 10억弗 발행 추진

정부, 외평채 10억弗 발행 추진

등록 2013.09.04 21:23

수정 2013.09.05 08:21

김은경

  기자

정부가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 4년여 만에 발행키로 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 10년물에 대한 발행개시를 발표했다. 발행 예정 규모는 10억 달러다.

외평채는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부 채권의 수익률을 보여주며 국가 신인도가 개선될수록 낮아진다.

정부는 올해 초 외평채 발행을 위해 주간사 선정 작업 등을 벌였지만 북한이 핵위협을 강화하고 개성공단을 폐쇄해 국제금융시장이 출렁이자 발행을 미뤄왔다.

이번 외평채 발행 절차 착수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동남아시아 일부 신흥국이 위기 조짐을 보이는 데 비해 한국은 차별화돼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최희남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이번 발행은 지난 6월 1일 만기가 도래한 채권의 상환을 위한 차환 성격”이라며 “이번 외평채 발행 이후 추가 발행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의 발표 직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정부가 발행을 추진 중인 외평채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제시했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정부의 신용등급이 국가의 우호적인 정책환경과 건전한 재정상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순 대외부채 수준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외평채 발행 주관사는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HSBC, 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6개 기관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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