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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EU 수출 견조···무역수지 18개월 연속 흑자

美·中·EU 수출 견조···무역수지 18개월 연속 흑자

등록 2013.08.01 11:10

수정 2013.08.01 11:16

김은경

  기자

반도체·선박 늘고 자동차·석유제품 줄고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의 수출의 견고한 상승세로 인해 무역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2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한 458억4000만달러, 수입은 2.7% 오른 43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7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수출증가율은 4월 0.8%, 5월 21.6%, 6월 5.7%, 7월 8.5%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력 수출품인무선통신기기·반도체 등 IT제품과 석유화학 등에서 상승세를 보인 탓이다. 반면, 수출단가 하락, 엔저 등으로 철강·일반기계의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27.3%, 반도체 21.8%, 선박 19.3%, 석유화학 7.8%로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3.3%, 석유제품 -7.6%, 일반기계 -11.7%, LCD -13.5%, 철강 -19.4%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는 미국과 중국 EU의 수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미국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8.5%, 중국은 14.5%로 급증했다. EU와 중남미 수출도 각각 8.2%, 0.8% 증가했다.

특히 EU 수출은 4월 8.1%, 5월 14.1%, 6월 13.0%, 7월 8.2%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무역수지 흑자기조에 영향을 줬다.

반면 엔저 장기화로 인해 일본 수출은 4월 -11.5%, 5월 -11.5%, 6월 -17.0%, 7월 -14.8%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또 CIS -1.4%, ASEAN -5.4%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주력품목인 석유제품·선박·철강 수출이 부진해 총수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 소비재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431억2700만달러를 기록, 작년 동월대비 2.7% 늘었다.

용도별 수입증가율은 원자재와 자본재가 각각 10.7%, 4.7% 감소했다.

단가하락 등으로 가스 및 철강수입은 하락했다. 반면 상반기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2.6% 감소했던 원유·석유제품 수입은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엔저와 이란 제재강화 등으로 인해 철강·석유제품 등에서 수출이 줄었지만 미국·중국·EU 등에서 IT·선박 부문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7월 무역흑자는 최근 민간 경제연구소 등이 예측한 51억달러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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