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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역수지 60억 달러 흑자··· 對일 수출 성적 저조(종합)

5월 무역수지 60억 달러 흑자··· 對일 수출 성적 저조(종합)

등록 2013.06.01 11:01

수정 2013.06.01 11:12

안민

  기자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증가했고 무역수지는 60억 달러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일 수출은 엔저 현상으로 인해 여전히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3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 증가액은 48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증가했고 수입은 4.8%감소한 423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0억3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경제의 회복세의 영향으로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 무역수지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대 흑자폭을 기록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스마트기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무선통신기기·반도체 등 IT제품의 수출이 선전했다. 또 對신흥국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총 수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면 선박 및 철강,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무선통신기기 62.5%, 반도체 17.4%, 자동차 6.2%, 석유화학 4.1%, 일반기계 0.7%로 플러스 증가율을 보였지만 선박은 -33.3%, 철강-13.0%, LCD -8.7%, 석유제품 -5.1%를 기록했다.

중국·ASEAN 등 對신흥국 수출과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호조로 對미 수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엔저현상 등으로 인해 對일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對EU 수출 역시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지역별 수출 증가율은 미국이 21.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남미 17.8%, 중국 16.6%, ASEAN 11.8%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EU -14.6%, 일본 -11.7 %, CIS -4.2% 감소했다.

지난달 원자재 수입은 크게 감소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다. 지난 5월1일부터 20일까지 용도별 수입증가율을 보면 원자재 -15.2%, 자본재 6.3%, 소비재 0.7% 등으로 나타났다.

가스 수입은 증가했지만 유가하락 및 정유사 설비보수로 원유 수입이 크게 하락해 총 수입은 감소했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의 대외 경제 상황은 미국과 중국의 수입 수요 호조와 무선통신기기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IT 품목의 선전으로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며 “하지만 엔저 등 각종 대외 악재로 인해 對일·EU수출과 선박, 철강 드으이 수출은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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