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3년 만에 전면 백지화···‘갈등 불씨’ 여전
서울 강남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사업 구역 실효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년여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사업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여전히 개발방식을 두고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개발지구지정 해제 이후 시와 구는 각자 새로운 사업계획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 탓에 사업은 장기간 표류할 공산이 크다. 최근 강남구가 시 전·현직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