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찬의 골프이야기]지옥과 천국을 오고간 맷 쿠차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골프는 18홀 장갑을 벗고 나서.승부 이야기다. 정상급 프로골퍼는 기량이 차이가 크게 없다. 그런데 챔피언과 2위는 반드시 나타난다. ‘스코어’라는 잣대 때문이다. 장타를 때린다고 매번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장타력에다 아이언, 퍼팅, 벙커샷, 그린주변에서의 스크램블링까지 좋다면 우승확률은 높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멘탈이 강하면 더할 나위 없다.그런데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운좋은 놈’은 절대로 못 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