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공익재단 설립···엔씨-넷마블 이어 3번째

넥슨 공익재단 설립···엔씨-넷마블 이어 3번째

등록 2018.02.23 13:09

이어진

  기자

게임업계 사회공헌 강화로 인식개선 ‘박차’

넥슨 공익재단 설립···엔씨-넷마블 이어 3번째 기사의 사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넥슨까지 공익재단을 통해 사회공헌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3대 게임업체들이 규모와 산업 전반에 걸친 역할이 커지면서 게임과 게임업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넥슨은 이달 27일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열고 사회공헌 재단 설립과 더불어 새롭게 추진할 사회공헌 사업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아직 초대 이사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재단은 넥슨의 기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받아 체계화·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관련 사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지난 2014년 푸르메재단에 200억원을 기부해 국내 최초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인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관에 동참했고 이후에도 운영 기금을 지속해서 기부하고 있다.

국내 3대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공익재단을 설립한 곳은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현 이사장은 김택진 대표의 아내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다. 지난해 9월에는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재단에 지정, 기부키로 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의사소통 지원 프로그램 '나의 AAC'를 제작, 무료 배포하고 스페셜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다각도로 펼쳐왔다.

넷마블게임즈 역시 지난달 23일 문화재단을 설립, 나눔문화 확산 계획을 알렸다. 넷마블은 2020년 신사옥이 완공되면 게임박물관을 비롯해 대규모 도서관과 게임캐릭터 공원, 지역 청소년 교육을 위한 게임아카데미 등을 설립하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대 이사장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맡았다.

방 의장은 이달 초 열린 NTP 행사에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2020년 사옥 완공과 더불어 큰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들이 잘 완수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초기에 문화재단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자리잡기 위해서는 힘이 많이 실려야 해서 제가 맡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내 3대 게임업체들이 사회공헌에 뛰어드는 것은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게임은 한국이 강국으로 꼽히지만 동시에 규제 대상인 콘텐츠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이후 게임 중독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셧다운제, 웹보드게임규제가 신설됐고 술, 도박, 마약과 함께 4대 중독 물질로 규정되는 수모도 겪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는 것 같다”면서 “사회공헌활동이 게임과 업계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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