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4Q 기대치 밑돌 듯부정적 전망에 주가도 급락‘대어’라더니···투자자 실망
넷마블게임즈의 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저조한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 속을 끓이고 있다.
5일 3시 30분 기준 넷마블게임즈는 전일 대비 5500원(2.92%) 내린 16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5만7000원의 공모가 및 16만5000원의 시초가로 기대를 모았던 상장 당시와 비교하면 초라한 숫자다.
지난 28일 이후로 5거래일간 약세다. 이 기간 동안 주가 내림폭은 12% 이상이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90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장에 내놓으며 매도하며 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오히려 주목받지 못했던 펄어비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판국이다. 펄어비스의 경우 역시 주가 고평가 논란으로 일반 공모에서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으나 현재는 주가가 20만원 중반까지 올랐다. 공모가 10만3000원과 지난 2일 기록한 고가 26만5000원 비교하면 주가 수익률은 160%에 달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코스피 상장 전부터 최대어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도 희망밴드 상단으로 공모가를 결정지으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했으나 상장 후부터 약 5개월 동안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이후 지난 10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흥행 성과로 상승세를 탔지만 어닝 쇼크 전망에 따라 다시 시초가 수준으로 주가가 회귀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게임즈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증가하겠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보고 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4분기 매출액은 6800억원, 영업이익은 1570억원 수준으로 기대했다.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170억원가량이다. 이는 2분기 매출액 5817억원보다 16.89%, 영업이익 1118억원 대비 40.4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38%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현재는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나,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7% 이상 감소한 1040억원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췄다.
넷마블게임즈의 실적 부진은 주력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국‧내외 매출 감소와 세븐나이츠 등 기존 게임 등의 줄어든 매출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또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 시장 론칭을 위해서 단행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늘어난 비용도 한 몫 했다.
상승 재료 부재로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1분기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넷마블게임즈는 블레이드앤소울 IP(지적재산권)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필두로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다수의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작 출시를 통해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성과를 통해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및 스톤에이지 등의 중국 시장 진출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꼽힌다. 단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한 마진 저하와 흥행 관련 변동성은 투자 전 알아 두어야할 위험 요소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출시될 신규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신작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한 1분기가 연중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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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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