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확보 위해 직접 일본 개발사 찾아···중국 등 서비스 지역도 방문모바일 최적화 게임 개발 위해 쉽고 단순한 조작방법 적용“글로벌 시장 공략 최적화 게임” 자신감 내비쳐
“넷마블게임즈의 2016 대작 타이틀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제대로 우려내겠다”
20일 열린 넷마블게임즈 글로벌 모바일 대작 RPG 스톤에이지 기자간담회에서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부사장은 “1999년 출시된 스톤에이지를 두고 사골을 우린다고 할 수 있지만 글로벌 진출에 최적화 된 게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5여년이 걸렸다”면서 “전세계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백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톤에이지는 온라인 PC게임으로 1999년 일본에서 만들어져 중국에서 흥행한 게임”이라고 설명하며 “전세계 2억여명이 이용한 게임인만큼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스톤에이지 모바일 게임 개발은 2011년 원천 IP를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2011년 당시 기획실무를 맡고 있던 백 부사장은 직접 스톤에이지 개발사인 일본 JSS를 방문하고, 북경과 대만 등 게임이 서비스되는 지역을 찾아 눈으로 확인했다. 2012년 IP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게임 개발 단계에서 가장 노력한 부분은 원작이 가진 따뜻함을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었다. 디자인 콘셉트를 잡는데 1년이 걸렸고 그를 바탕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레이 방식을 연구하면서 2년 반 동안 게임 개발에 매달렸다.
스톤에이지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게임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했다. 이미 한차례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인 적 있지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했기 때문이다. 당시 넷마블은 퍼블리싱을 맡아 실패를 지켜봤다.
백 부사장은 “이번에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되도록 했다. 당시 실패는 PC게임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왔기 때문”이라면서 “모바일에서 쉽고 단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스톤에이지는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북미시장에서 권역별로 서비스된다. 국내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완해서 글로벌 시장에 내놓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확신하냐는 질문에 백 부사장은 “현재 서비스 중인 세븐나이츠 성과를 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미 세븐나이츠가 서비스되고 있는 북미지역에서 크로스 포로모션 등의 방법을 고려하는 중이다. 어렵겠지만 긴 호흡으로 꾸준하게 접근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넷마블이 가진 IP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해외 마케팅은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기존 IP를 이용하면 그만큼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점에서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IP, 세계 어느 곳에 있는 IP와 협력할 계획이다. 또 자사 보유 IP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han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