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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섬 화산 용암, 수영장 10만 개 채울 만큼 흘러넘쳐

하와이섬 화산 용암, 수영장 10만 개 채울 만큼 흘러넘쳐

등록 2018.06.22 08:18

수정 2018.06.22 08:22

김선민

  기자

하와이섬 화산 용암, 수영장 10만 개 채울 만큼 흘러넘쳐. 사진=MBC 뉴스 캡쳐하와이섬 화산 용암, 수영장 10만 개 채울 만큼 흘러넘쳐. 사진=MBC 뉴스 캡쳐

지난달 3일 분화한 미국 하와이 섬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지금까지 흘러나온 용암의 양이 2억 5천만 세제곱미터,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만 개를 채우는 규모에 달한다고 미국 USA 투데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화산 분출은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만 개를 채우고도 남을 만한 양이다. 그동안 가옥 557채가 전파됐고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의 화산학자 웬디 스토벌은 “근래 화산 분화 기록에서 이런 정도의 용암 분출 규모를 목격한 적이 없다”면서 “1955년과 1960년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1984년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 기록을 모두 추월했다”고 말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달 3일 규모 5.0의 강진과 함께 용암 분출을 시작했으며 이후 수백 차례 지진이 이어지며 수십 군데 분화구 균열에서 섭씨 1천200도∼2천도의 용암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은 킬라우에아 화산이 다시 대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했다. 강력한 에너지의 폭발이 일어나면 냉장고만 한 크기의 암석 덩이가 반경 수 ㎞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화산학자들은 경고했다.

버펄로대학 화산학자 트레이스 그레그는 “분화가 얼마 동안 지속할지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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