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3℃

  • 춘천 15℃

  • 강릉 22℃

  • 청주 17℃

  • 수원 17℃

  • 안동 13℃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7℃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4℃

러시아, 이집트에 3대 1 완승···16강 사실상 확정

[월드컵]러시아, 이집트에 3대 1 완승···16강 사실상 확정

등록 2018.06.20 07:14

안민

  기자

러시아, 이집트에 3대 1 완승···16강 사실상 확정 사진=네이버 캡처러시아, 이집트에 3대 1 완승···16강 사실상 확정 사진=네이버 캡처

러시아가 이집트를 꺾으면서 3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이후 한 번도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집트에 3-1 완승을 했다.

승점 6을 따낸 러시아는 21일 0시에 열리는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두 팀이 비기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만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기더라도 러시아는 두 경기에서 골 득실 +7을 벌어놔 큰 이변이 없는 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이집트는 1차전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무함마드 살라를 선발로 출전 시키며 2차전에서 필승 의지를 다졌지만 전반 0대 0으로 마무리했다.

골은 후반전에서 터졌다. 후반 시작 후 2분 만에 러시아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문전으로 올린 공을 이집트 골키퍼 무함마드 시나위가 쳐냈다.

흘러나오는 공을 러시아 로만 조브닌이 달려들면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이집트 아흐마드 파트히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이날 경기의 첫 골이 자책골로 나왔다.

후반 14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었던 데니스 체리셰프가 대회 3호 골을 터뜨렸다.

역시 오른쪽 측면에서 마리우 페르난지스가 땅볼로 연결한 패스를 골대 정면에 있던 체리셰프가 왼발을 갖다 대며 2-0을 만들었다.

체리셰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세 번째 골도 후반 17분에 바로 이어졌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러시아의 아르툠 주바가 가슴으로 한 차례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슛으로 이집트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집트의 반격이 시작 됐다. 후반 28분에 살라흐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영패를 면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하지만 역전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패가 된 이집트는 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겨야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