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콜롬비아 산체스, 이번 대회 첫 퇴장···전반 2분56초 ‘레드카드’

레드카드 받는 카를로스 산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콜롬비아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 첫 퇴장을 기록했다.

19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H조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산체스는 전반 2분56초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산체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가가와 신지의 슈팅에 손을 갖다 대면서 주심의 휘슬이 울려고 곧바로 퇴장이 선언됐다. 이번 대회 15번째 경기 만에 나온 첫 퇴장이다.

또한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산체스는 월드컵 역사상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시간에 퇴장당한 선수로 기록됐다.

산체스의 퇴장 기록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호세 알베르토 바티스타가 스코틀랜드와 경기에서 기록한 54초에 이은 두 번째로 이른 기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일본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6분 카가와 신지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지만 전반 39분 후안 킨테로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일본은 후반 28분 오사코 유야가 결승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