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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기보고서 점유율 과장 의혹···사이니지가 뭐길래

LG전자, 분기보고서 점유율 과장 의혹···사이니지가 뭐길래

등록 2018.06.18 09:01

강길홍

  기자

TV시장 둔화와 달리 높은 성장세삼성·LG 글로벌시장 점유율 1,2위 삼성은 마이크로LED, LG는 OLED 차세대 먹거리로 기업들 경쟁 치열

삼성전자 모델들이 인포콤 삼성전자 부스에서 P1.2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모델들이 인포콤 삼성전자 부스에서 P1.2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있는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장치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의미한다. 지하철·백화점·극장 등 공공장소에 쉽게 볼 수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이 바로 사이니지다.

삼성과 LG가 사이니지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TV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사이니지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은 지난 2014년 151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에는 314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시장과 마찬가지로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니지 점유율(수량기준) 순위는 삼성전자(27%), LG전자(13%), NEC(85), 샤프(5%), SeeWo(2%), 기타(27%) 순이다.

이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 2018’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참가해 앞선 기술력을 자랑했다. 삼성은 마이크로LED를, LG는 OLED를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마이크로LED를 적용한 디스플레이 ‘더 월’의 상업용 버전인 ‘더 월 프로페셔널’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더 월 프로페셔널은 베젤이 없는 모듈러 방식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로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미래형 디스플레이다.

특히 더 월 프로페셔널은 LED 소자 자체가 픽셀 역할을 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최대 1600니트의 밝기, 넓고 정확한 색 표현, 높은 에너지 효율 등이 장점이다.

더 월 프로페셔널은 이번 전시회에서 ‘AV 테크놀로지’ ‘사운드&비디오 컨트랙터’ ‘커머셜 인티그레이터’ 등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최고의 제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인포콤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인 ‘AV 테크놀로지’는 ‘더 월 프로페셔널’에 대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눈부신 화질을 보여줘 경이롭다”며 “호텔 로비, 고급 리테일 매장 등 기존 상업 환경의 활용 기준을 혁신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월 프로페셔널이 최고의 기술력과 화질로 업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며 “기존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더 월로 대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 제품인 올레드 사이니지부터 초박형 베젤의 비디오월, 투명 LED 필름, 독특한 비율의 울트라 스트레치까지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제품인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곡면 디자인을 보다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물결치는 듯한 조형미를 살릴 수 있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장점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실물과 함께 효과적으로 전시하는 고급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클라크 브라운 LG전자 미국법인 사이니지영업담당은 “앞선 기술력을 담은 LG전자의 사이니지 제품군은 뛰어난 활용성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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