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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닷새 남았는데···점입가경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선거 닷새 남았는데···점입가경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등록 2018.06.08 16:10

임대현

  기자

김영환, ‘밀회’ 주장하며 대화내용 공개공지영 작가도 가세 “침묵은 비겁하다”이재명 “국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할 것”

기자회견하는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기자회견하는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공

6.13 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두고 검증과 비교가 이루어져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난데없는 ‘여배우 스캔들’이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스캔들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에도 같은 의혹을 받아왔다. 최근엔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스캔들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지난 7일 이 후보와 김부선씨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이를 ‘밀회’라고 표현했고, 만난 기간을 9개월로 추정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김씨와의 연인 관계나 사생활 문제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선거주자는 아니지만, 공지영 작가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공 작가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2년 전 어느 날 (이 후보와 김씨의 스캔들이) 사실이냐고 하니까,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우리가 막고 있어’ 하고 대답했고, 저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기분이 든 걸 기억한다”고 적었다. 공 작가는 이어 “찾아보니 이 후보는 모든 걸 부인하고, 김씨는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 이건 아니다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주 기자와의 인간관계를 고려해 공개를 고심했다는 공 작가는 “내가 배신하게 되는 걸까···. 그래도 저 침묵은 주 기자답지 않다”며 “김부선씨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상대후보인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8일 스캔들 의혹에 대해 “스캔들 문제가 아니라 이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폭력적인 방법이 동원됐는가, 거짓말이 계속 있는가 이런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시는 분들이 중심이 돼서 이재명 후보의 그동안 여러 문제점들을 밝혀내고 그것을 이슈화하고 이런 것에 앞장서고 있다”며 “그동안 이재명 후보는 걸어온 정치의 길, 삶의 길, 이런 데서 많은 분들과 갈등이 있었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파괴적인 방식을 동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일들이다”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8일 이 후보는 “선거가 5일 남았는데 50일 남은 것 같다”라며 “선거가 기본적으로 경쟁이기는 하지만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낭설이 더욱 난무하고 있어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려고 하는데 국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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