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5℃

  • 인천 23℃

  • 백령 16℃

  • 춘천 24℃

  • 강릉 25℃

  • 청주 25℃

  • 수원 24℃

  • 안동 24℃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6℃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1℃

  • 여수 20℃

  • 대구 24℃

  • 울산 20℃

  • 창원 23℃

  • 부산 21℃

  • 제주 19℃

대전 경제 활성화 외치는 허태정·박성효

[점검! 6.13 경제공약]대전 경제 활성화 외치는 허태정·박성효

등록 2018.06.05 14:14

임대현

  기자

허태정,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으로 ‘2천개 스타트업’ 육성박성효, 청년일자리 경제특별시 구현과 청년정책 예산 확보2호선 건설 방식 두고, 허 “빨리 추진” vs 박 “지하화 방식”

그래픽=박현정그래픽=박현정

대전시장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정책 대결 중이다. 또한, 지난 10년 간 대전에 최대 쟁점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을 놓고 공약이 갈렸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는 ‘청년 일자리 경제특별시’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허 후보의 핵심공약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완성하는 것이다. ‘대전-세종-청주’로 이어지는 중부권 광역경제 구상 ‘신수도권 상생연합도시네트워크’를 추진하고, ‘미래철도 ICT산업 슈퍼클러스트’ 조성 및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을 통해 대전을 중부권 광역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동부권 제2대덕밸리’를 조성하고,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2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대덕R&D특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융합연구혁신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허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재 대전의 고용률은 60% 정도인데, 이를 임기 내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좋은 일터 ‘대전형 일자리 복지 모델’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청년채용지원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청년·노인·여성일자리’를 확대하며, 대전소재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30%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청년일자리 경제특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에 따르면 매년 4년제 대학 졸업자의 50% 이상이 타 지역으로 취업하며 대전을 떠나고 있다는데, 이를 막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청년창업지원시스템도 미흡한 편이고, 정부·대전시의 청년정책은 현장에서 괴리감이 발생하고 있다”며 300억원 이상의 청년정책 예산 수립에 청년층을 참여·결정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청년스타트업과 관련 매출처 확보 방안으로 ‘(가칭)대전공공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해 창업교육과 제품설계, 시제품 제작 지원, 기술개발자금 및 마케팅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를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지역의 최대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계획에는 두 후보의 의견이 갈렸다. 허 후보는 일단 지상 트램을 도시철도 2호선 방식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허 후보는 신속한 추진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박 후보는 광주시를 모델로 ‘저심도 지하철(DTX) 중심의 도시철도 2호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상 트램의 경우 기존 도로를 줄여야 하고 속도도 느린 만큼 부정적인 측면이 너무 크다는 주장이다.

두 후보 모두 도시계획에 대한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허 후보는 ‘원도심을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장동력을 잃고 쇠락하는 원도심의 중심지인 중앙로를 ‘소셜벤처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4차산업혁명 지식산업특화도시 구축을 위해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둔산르네상스와 유성뉴딜프로젝트를 통한 도시개발을 꿈꾸고 있다. 둔산지역에 대해서는 용적률 상향 조정과 최고층수 규제 해소 등 규제 개혁과 도시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유성지역에 대해서는 온천 테마파크 조성과 스타트업 공간 확충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