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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연장 예타 호재···고덕역 인근 인기끌까

지하철 9호선 연장 예타 호재···고덕역 인근 인기끌까

등록 2018.06.03 16:30

수정 2018.06.04 13:49

김성배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진정한 골든라인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강동구 보훈병원에서 고덕샘터공원까지 구간에 생태공원 사거리역, 한영고역, 고덕역, 샘터공원역 4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4단계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강동구에서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30분 내로 가능해지기 때문에 대중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9호선은 개화~신논현 25.5.km를 연결하는 1단계 구간이 2009년 7월 개통됐으며 2015년 3월에는 신논현~종합운동장까지 4.5km 구간이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 10월 종합운동장에서 보훈병원에 이르는 3단계 구간 8개 역이 개통하면 9호선은 개화에서 보훈병원까지 39.2km, 38개역으로 확장된다.

지하철 9호선 노선은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일부 집값 상승률이 높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2005년 5월 입주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 한화 꿈에그린의 현재(2018년 5월) 매매평균가는 7억5000만원(전용면적 67㎡ 기준)이다. 9호선이 개통되기 바로 전 달(2015년 2월) 매매가는 5억4000만원으로 개통 이후, 2억1000만원이 상승하였다.

3단계 연장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칭)보훈병원역 인근의 신성둔촌미소지움(2차)의 전용면적 84㎡의 일반평균 매매가는 현재 6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5월의 5억4250만원보다 1억원이 넘게 올랐다.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와 3단계 연장구간 인근 단지들의 높은 가격상승세의 원인은 서울의 동서를 연결하는 노선인데다 굵직한 주요 업무지구를 통과하여 집값 상승폭도 타 역세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강남의 주요지역인 구반포, 신반포, 신논현 등을 지나가며 9호선 역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통과하는 등 서울의 3대 업무지구를 관통하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4단계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강동구 일대의 부동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9호선 4단계 연장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었다는 소식에 이 일대 부동산은 벌써부터 들썩거릴 조짐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양이 진행된 고덕지구는 아파트 분양 완판을 연이어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7월 현대산업개발에서 분양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540가구 모집에 1만 2734명이 몰리며 23.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1일 청약을 실시한 ‘고덕 아르테온’의 경우, 1071가구 모집에 1만1264명이 청약을 신청,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덕지구 일대의 아파트는 꾸준히 가격이 상승세이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고덕 그라시움의 경우, 전용 84㎡(12층) 4월에 거래된 분양권 실거래가는 10억2,300만원으로 지난 1월에 거래된 전용 84㎡(12층)의 8억9680만원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고덕역을 비롯한 강동구 일대에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효성건설PU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서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총 410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지상 1~4층에는 연면적 6032㎡ 규모의 상업시설이, 지상 5~2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1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스튜디오타입의 원룸형부터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 테라스형(1.5룸), 2인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별도의 방을 갖춘 투룸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됐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1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이번에 9호선 4단계 연장으로 고덕역이 환승역으로 바뀌게되면서 더블역세권 오피스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고덕주공아파트 6단지 재건축단지인 고덕자이를 6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강동구에서 수년 만에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단지로 총 1824가구 중 864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48~118㎡로 구성되어 있다. 고일초를 비롯해 한영고와 특목고인 한영외고, 자사고인 배재고 등 명문학교들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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