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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의 꽃 1층···1층만 공급하는 상가는

상가투자의 꽃 1층···1층만 공급하는 상가는

등록 2018.06.03 13:48

김성배

  기자

아파트 초강력 규제, 저금리의 지속,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 등으로 수익성 상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 상가투자하면 1층을 떠올리게 된다. 전통적으로 1층에 공급되는 상가는 투자에 있다.

접근성이 좋고 눈(가시성)에 잘 띄기 때문이다. 이에 분양업체들도 2~3층은 과감히 포기하고 1층에만 상가를 조성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1층에만 상가를 조성하게 되면 대부분이 층고가 높아져 복층활용이 가능하고 전면에 테라스가 조성되면 실사용 면적이 증가해 임차인 확보가 수월하고 임대료 수준을 높힐 수 있으며 업종의 중복 등을 막을 수 있다.

또한 1층에만 상가가 있다는 것은 대부분 위에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이나 아파트가 있는 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기 때문에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일부 1층 상가 대부분은 인기가 높고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실제 최근에 분양한 일부 1층 공급 상가들이 기대이상의 성적을 보였다. 200m에 이르는 스트리트몰로 조성되는 GS건설의 ‘공덕 파크자이’ 상가는 공개청약을 마감한 결과 57개 매장 모집에 평균 약 68대1, 최고 297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하루사이에 100% 분양을 마쳤다. 공덕파크자이 상점가는 모두 1층에 위치하며, 총 73개의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1층 상가는 가시성 및 접근성이 좋아 인구 유입이 뛰어나기 때문에 타 층 대비 공실률이 적고 높은 임대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단,분양가가 비싸기 때문에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서 계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게 업계의 조언이다.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당연 단지내 상가다. 과거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혔지만 단지내 상주인구로 매출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고 트렌트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 선호도가 떨어졌다.

최근에 공급되는 단지내 상가는 지하를 없애고 1층 위주로 공급된다. 단지내 상주인구 뿐만아니라 외부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스트리트형 상가 형태로 공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경동건설산업은 김포 한강신도시 장기동 내 최대규모의 지식산업센터&상가 복합건물인 경동 미르웰시티 지원상가를 6월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에서 맡았으며 연면적 72,526.83㎡,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투자자와 임차인 선호도가 높은 1층에만 공급되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2,400만(부가세 별도)~2,700만원(부가세 별도)선으로 계약금 10%에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법정대수인 268대의 188.06%에 달하는 총 504대의 주차 공간이 확보되어 외부 고객 유입에 유리하며 출입구가 총 7곳이라 점포간 유기적인 연결이 용이하다.

오는 11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 예정으로 경동 미르웰시티는 신설될 장기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역세권에 위치한다. 김포도시철도와 김포공항 지하철 환승을 통해 김포시청 7분, 킨텍스 12분, 김포공항 19분, 여의도역 30분 이동이 가능하다.

평택 LG산업단지에서 올 상반기 공급된 ‘더퍼스트 타워 평택’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퍼스트 타워 평택은 연면적 5만9635㎡ 규모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다.

더퍼스트 타워 평택 상업시설은 상가 내 8.2m 스트리트형 내부 동선이 3면으로 확보돼 상가 내부가 마치 도심 속 광장 같은 느낌을 갖도록 설계됐다. 주출입구도 6곳으로 개방해 어느 위치에서든 자연스레 유입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한 점이 돋보인다.

1층 기준 평당 평균 분양가는 1550만원으로 이는 올해 경기도에서 공급한 상가 분양가의 47% 수준이다. 동탄 지역 지식산업센터 상가 분양가와 비교해도 확실히 분양가 경쟁력이 높다. 서울 마곡이나 위례신도시 상가 분양가와는 3배 가까운 차이다.

우남건설이 서울의 막바지 택지지구인 서울 항동지구 6블록에 ‘서울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층 총 6개 점포, 전용면적 36㎡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천옥길지구를 비롯해 범박지구, 천왕지구 등 인접한 택지지구와 함께 신흥 주거라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서울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는 오는 6월 7일 내정가 공개입찰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내달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미사강변도시 초입에 ‘미사강변 A33BL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가는 지상 1층 총 14개 점포, 전용면적 30~91㎡으로 구성된다. 고정수요로 지난 2016년 최고 82.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는 미사강변 A33BL 제일풍경채 726가구가 있다.

상가별 특징으로는 1동 상가의 경우 한홀초 건너편에 위치했다. 교육특화 상가로 학부모와 학생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1동 상가와 2동 상가는 모두 스트리트 상가로 조성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상가 내에는 편의점과 세탁소, 호프집, 부동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의 경우 미사강변도시는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로, 상일IC 등이 가까워 차량 이용 시 강남까지 20분대, 분당까지는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미사강변 제일풍경채 단지 내 상가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공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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