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 35지수는 각각 2.6%, 2.5% 급락했다. 특히 FTSE MIB 지수는 닷새 연속 하락으로 10여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포퓰리즘 세력이 연정 구성에 결국 실패해 정국 혼란이 심화하고 있다. 포퓰리즘 세력이 유로존 탈퇴를 추진할 가능성이 큰데 그 기세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다.
스페인에서는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1년 만에 또 불신임 투표에 직면하면서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국 불안으로 다른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56% 하락한 3428.1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전닐보다 1.53% 하락한 1만2666.5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29% 내린 5438.06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 역시 1.26% 후퇴한 7632.64를 기록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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