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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로부터 온 편지]윤영환 - 콩 심은 데 콩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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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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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창업자로부터 온 편지’는 한국 경제계의 거목으로 불리는 대기업 창업자들부터 미래를 짊어진 스타트업 CEO까지를 고루 조망합니다. 이들의 삶과 철학이 현직 기업인은 물론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을 언제나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대웅제약의 윤영환 명예회장이 그 주인공. 제약업계에서 손꼽히는 성공을 거둔 그는 어떤 씨앗을 뿌렸을까요?

윤 회장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한 후 1958년 부산에서 선화약국을 개업하며 ‘약’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당시 선화약국은 ‘약 잘 짓는 약국’이라고 소문이 나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약국으로 이름을 날리던 윤 회장은 1966년 지인인 박문수 사장의 대한비타민 인수 제안을 수락하면서 기업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이후 ‘무결점 운동’을 도입, 대한비타민을 5년 만에 무려 10배 이상 성장시킵니다.

1969년 불거졌던 ‘싸이클라메이트 파동’은 제약업계에서 윤 회장이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는데요. 당시 조사된 제품 중 유일하게 대한비타민의 ‘아스파라S드링크’만이 싸이클라메이트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

윤 회장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은 ‘우루사’였습니다. 1974년 제약연구소를 설립한 후 연구에 매진, 웅담의 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을 함유한 우루사를 세계 최초로 연질캅셀로 출시, 시장에 바람을 일으키게 됩니다.

윤 회장은 1978년 대한비타민의 ‘대’에 우리 민족이 곰의 자손이라는 의미에서 ‘웅’을 더해 지금의 대웅제약을 탄생시킵니다. 우루사에 웅담의 성분이 들어간 것도 회사 이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1988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배합신약인 종합소화제 ‘베아제’를 내놓으며 성장을 이어나갔습니다. 2001년에는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로 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윤 회장이 이끈 대웅제약은 우루사와 베아제 등 히트 상품의 성공과 더불어 끊임없는 신약 개발과 연구로 최근에는 해외시장에도 진출,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성공한 기업인인 윤 회장, 그가 늘 강조한 건 ‘정의’와 ‘공생’이었습니다. 일을 처리할 때 정의로움을 잃으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고, 공생을 생각하지 않으면 성공이 지속될 수 없다는 것.

기업이 커지고 사람이 늘어날수록 결국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윤 회장. 가장 가까운 사람인 직원들을 위해 2014년에는 직원들의 복지 및 처우 개선에 사재를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윤 회장은 원가 절감을 위해 단가를 낮춰야 한다고 말하는 직원에게는 ‘하지 말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습니다. 이는 협력사의 경영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한 윤 회장의 배려로, 역시 정의와 공생을 강조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 대한 생각도 남달랐던 윤 회장은 단순히 약을 파는 것보다 약이 환자에게 얼마나, 어떻게 도움이 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를 판매의 대상이 아닌 공생의 대상으로 본 것이지요.

이렇듯 대웅제약에 정의와 공생이라는 ‘씨앗’을 심어 성공이라는 ‘콩’을 나게 한 윤영환 회장. 여러분은 성공을 위해 어떤 ‘씨앗’을 심으시겠습니까?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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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seo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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