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도 똘똘한 한 채가 인기?

상가도 똘똘한 한 채가 인기?

등록 2018.04.29 12:52

김성배

  기자

수익형 부동산도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소득대비대출비율(LTI) 등과 더불어 국내 기준금리 상승 등 여파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 투자위험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매달 줄어들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지난해 8월 3만8118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을 반복하며 올해 2월엔 약 7000여건 가량 감소한 3만1566건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규제 및 시장 상황 등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압박을 느낀 탓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기조다 보니 투자자들은 비교적 투자 안정성이 높은 대단지 내 상가로 쏠릴 조짐이다. 대단지 내 상가는 2000~3000여명 이상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품을 수 있어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공실 위험이 적다. 또한 단지 규모 자체가 크다 보니 단지 인근을 지나는 유동인구의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일부 대단지 내 상가는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 중이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구리갈매지구 S1블록(1033가구)의 상가 101호는 예정가(4억2759만원)보다 5억4441만원 많은 9억7200만원에 낙찰돼 227.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입찰 진행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4500가구)’ 단지 내 상가도 4단지 101호가 내정가(3억9000만원) 대비 3억4200만원 높은 7억320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낙찰가율(188%)을 기록했다.

올해도 대단지 내 상가 분양이 이어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2-4생활권 P4구역 세종 리더스포레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세종 리더스포레 1188가구를 배후수요로 두며, 인근단지 및 국세청, 해양경찰청 등 공무원 수요도 풍부하다. 인근에 위치한 세종시 내 유일의 백화점 등과 함께 세종시 내 최대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단지 G-4블록의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역시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상 1층~2층, 총 50실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1-1, 12-1에 ‘그랑파사쥬'를 분양 중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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