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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新신지배구조-신세계그룹②]정용진-정유경, 분리경영 2년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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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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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현정 기자

2016년 지분 맞교환 남매경영 구축
鄭남매 2년 동안 지분가치 고공상승
공격적인 투자 견고한 실적 ‘고무적’

신세계그룹의 경영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총괄사장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년전 지분 맞교환으로 남매경영을 구축한 신세계는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와 견고한 실적을 거뒀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그룹 내 패션유통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150만주를 딸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 이번 증여로 정 총괄사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0.43%에서 21.44%로 변동돼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여로 신세계의 분리 경영 구도가 더욱 명확해진 가운데 정 총괄사장이 맡은 백화점, 면세점, 패션계열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매출은 1조3510억원으로 신규면세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점 탑3 안에 들며 안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영업이익 254억 원으로 전년보다 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38%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1025억 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적자를 기록하다 5년만에 흑자전환했다.

신세계의 경우는 어떨까. 정 총괄사장은 2016년 4월 말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 주식 72만203주(7.32%)를 사들였다. 정 총 괄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9.8%, 당시 주당 21만1500원으로 지분을 매입했지만 최근 신세계 주가는 현재는 39만7000원으로 2배가량 올랐다. 사들인 지분가치는 1523억원에서 2859억원가량이 됐다.

신세계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456억원을 기록하면서 37.5%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1.3%증가한 3조8714억원을 달성했다.

오빠인 정용진 부회장은 분리경영 구축이후 지분 정리를 통해 이마트를 비롯한 푸드와 복합쇼핑몰, 편의점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이마트 지분 9.83%를 소유하고 있다. 이명희 회장에 이은 이마트의 개인 2대주주다. 정 총괄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 주식 70만1203주를 사들일 당시 주가는 18만3500원으로 1286억원이었지만 26일기준 26만8500원이 되면서 해당주식가치는 1882억원이 됐다.

실적의 경우 덩치가 커졌다. 이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15조8767억원으로 전년보다 8.6%늘었고 영업이익은 5669억원으로 0.3%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279억원으로 64%가량 증가했다. 2년전보다 규모가 훨씬 커진 셈이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등으로 국내 유통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행보도 예고한 상태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내년 5월까지 PK마켓을 내세워 미국에 진출하고 하남에 아마존과 버금가는 온라인 물류센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남매경영을 시작한 신세계가 최근 분리경영에 대한 가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실적 역시 책임경영으로 인한 효과가 예년보다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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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기 기자hkc@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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