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리치 배너
로또배너
산업유통

‘뷰티’에 빠진 정용진·정유경 남매

  • 등록  :
  • 2018-04-19 09:27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프린트
  • 확대
  • 축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정용진 ‘부츠’ 정유경 ‘시코르’, 화장품사업 공들이는 신세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화장품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매는 분리경영으로 나눠진 각자의 분야에서 나란히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 정용진 부회장은 '부츠', 정유경 사장은 '시코르' 매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점유율 늘리기에 나섰다. 부츠와 시코르는 각각 H&B(헬스앤뷰티스토어), 뷰티 사업 공략을 위해 지난해 론칭한 브랜드다.

신세계는 19일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마리오아울렛에 부츠 매장을, 20일에는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 시코르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부츠는 전세계 11개국에 1만31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연매출 145조원의 글로벌 유통 그룹이다. 지난해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윌그린부츠얼라이언스와 계약을 성공시키며 국내 독점 운영권을 따냈다.

정 부회장의 드러그스토어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분스'를 오픈해 운영했지만 CJ올리브영과 왓슨스에 밀려 눈길을 끌지 못했다. 두 번쨰 도전인 만큼 정 부회장은 이번엔 화장품을 집중 공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부츠의 콘셉트를 ‘뷰티 편의점’으로 잡았다.

뷰티편의점 컨셉은 화장품 외 상품 비중을 높인 것으로 자양점의 경우 라이프스타일 관련 상품의 매출 비중이 부츠 평균보다 6%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오픈 직후 2주간 계획대비 200%의 매출을 달성하며 고객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부츠는 앞으로 오픈 할 점포 및 기존 점포에도 뷰티 편의점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츠는 지난 3월 자양점부터 도입한 ‘뷰티 편의점’ 컨셉을 이번 마리오아울렛에도 이어간다.

이번엔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는 아울렛 이용고객을 겨냥했다.

마리오아울렛 3관 1층에 48평(158㎡) 규모로 자리잡은 부츠는 2030 젊은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한 기존 매장과 달리 3040 여성 고객과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주 고객이다.

No.7과 솝앤글로리 등 부츠의 대표PL브랜드와 대중성을 앞세운 중저가 상품의 비중을 늘려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아울렛 고객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시코르는 1호점을 낸 지 1년여만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10호점을 열고 서울 강서 지역에 첫 선을 보인다.

시코르는 정유경 총괄사장의 작품이다. 그는 지난해 5월 대구백화점을 오픈하면서 화장품편집숍이라는 콘셉트를 담은 ‘시코르’를 처음 선보였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마음껏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하고 연출해볼 수 있는 이 곳은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있는 시코르 1호점은 문을 연 지 100일 만에 목표 매출의 150%를 냈다.

시코르는 해외직구로만 살 수 있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고급화장품 매장에서 직원들이 과도하게 따라다녀 부담을 키운다는 의견을 반영해 고객 스스로 체험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코르는 ‘화장품매장은 1층’에 있어야 한다는 백화점 불문율을 깼다.

서울 센트럴시티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12월 ‘시코르’의 인기에 힘입어 1층에 있던 기존 화장품 매장들을 지하로 옮기는 파격적 결정을 내렸다. 백화점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시코르는 이번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을 통해 20~30대 젊은 층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전국 점포 가운데서 2030세대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점포로, 다른 시코르 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SNS 인기 브랜드를 최초 입점시키는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제품들을 전진 배치했다.

유튜버 이사배와 콜라보한 ‘수아도르’, 겟잇뷰티 MC 김수미가 만든 ‘유이라’를 포함해 뮤렌, 수마노, 디어달리아 등 SNS 강세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부츠와 시코르는 오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2만원이상 구매고객에는 부츠 에코백을, 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는 부츠 대표 PL브랜드인 솝앤글로리의 바디2종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오픈 초 특가 행사로 5만원 상당의 색조용품을 담은 럭키박스 2종을 1만원에 판매한다.

오는 30일까지는 부츠 대표 PL상품인 넘버세븐 P&P 세럼(30ml)과 솝앤글로리 클리온미 샤워젤(500ml)를 최대 35% 할인해 오픈 특가로 선보인다.

시코르 역시 이번 10호점 오픈을 맞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 영수증 지참 고객 대상 당첨확률 100%의 룰렛 이벤트와 함께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핸드폰용 팝소켓, 10만원 이상 구매 땐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10호점 축하 기념으로 스톱워치를 이용한 ‘10초를 잡아라’ 행사와 스크래치 쿠폰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이지영 기자 dw0384@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영 기자dw0384@newsway.co.kr

초심을 잃지않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