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2℃

  • 인천 23℃

  • 백령 17℃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4℃

  • 수원 23℃

  • 안동 2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4℃

  • 전주 24℃

  • 광주 22℃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3℃

  • 울산 21℃

  • 창원 21℃

  • 부산 20℃

  • 제주 18℃

허창수 회장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자세로 혁신 앞장서야”

허창수 회장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자세로 혁신 앞장서야”

등록 2018.04.18 09:10

임주희

  기자

2분기 임원모임서 신규 사업 추진 격려 사업 경험 체계화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를 활용할 수있는 시스템 구축 당부

사진=GS 제공사진=GS 제공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자세로 혁신에 앞장서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야한다”

허창수 GS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8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계열사를 일일이 언급했다.

그는 “GS칼텍스는 올레핀 사업에 신규 투자하여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하고, GS파워는 오는 5월 안양 발전소 증설을 마치고 LNG 직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 또한 GS리테일은 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가고,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GS칼텍스는 지난 2월 전남 여수 제 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약 2조원을 투자해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시설)을 짓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직접적인 수익 개선 효과는 물론 신규 설비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 증진을 통한 국가경제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건설 기간 중 연인원 약 200만명 일자리 창출 및 약 1조원에 달하는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설비 가동에 따른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등도 전망하고 있다.

GS리테일 또한 올해 편의점 GS25를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는데,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에 1호 매장을 연 GS25는 현재까지 5개인 매장수를 연내 3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하노이 등 다른 도시로 확대를 통해 10년 안에 베트남에서 매장수를 2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도전정신 ▲사업 경험을 체계화하여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기업의 사회적 역할 등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핀테크 등 혁신적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사업모델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변화의 이면을 읽어내는 안목을 키우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며 “위험이 있더라도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하며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실패는 큰 성공을 이루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기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S 임원들이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자세로 혁신에 앞장서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사업으로 만들어내기 까지는 오랜 시간의 노력과 장기간의 경험 축적이 필요하며 우리의 사업 경험을 체계화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스켈레톤 황제’에 오른 윤성빈 선수 사례를 언급하며 “핵심 역량의 비약적 성장은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경험의 축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끈기 있게 조직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함은 물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그간 우리의 활동이 변화하는 환경에 비추어 보완할 점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앞으로도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