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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모비스-글로비스 합병비율... “문제없어”

현대차, 현대모비스-글로비스 합병비율... “문제없어”

등록 2018.04.12 17:14

김민수

  기자

현대차, 현대모비스-글로비스 합병비율... “문제없어” 기사의 사진

참여연대가 최근 분할합병을 선언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이 적절치 않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에 반박하는 자료를 내놨다. (사진=뉴스웨이DB)참여연대가 최근 분할합병을 선언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이 적절치 않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에 반박하는 자료를 내놨다. (사진=뉴스웨이DB)

참여연대가 최근 분할합병 계획을 공개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비율 적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달 28일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출자구조 재편’ 추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를 투자·핵심부품 사업부문(존속법인)과 모듈·AS부품 사업부문(분할법인)으로 인적분할하고 현대모비스 분할법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비율은 0.61대1로 정해졌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양사의 합병비율이 총수일가 지분이 높은 현대글로비스에 유리하게 산정됐을 가능성 등 분할합병비율이 적정한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공개한 ‘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 분할합병비율 적정성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분할법인의 영업이익은 최근 3년간 현대모비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9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영업이익률도 분할법인이 10%를 초과한 것과 달리 존속법인은 2016년 0.8%, 2017년 0.7%에 그쳤다.

이에 대해 경제금융센터 측은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게 될 현대모비스 분할법인의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분할합병비율 적용시 현대모비스 분할법인의 가치는 9조2700억원이다. 합병기준일 기준 현대모비스 시가총액(23조1000억원)을 감안하면 이는 약 40.12%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분할전 법인의 영업가치를 구한 뒤 최근 3년간 존속법인과 분할법인 간 영업이익 비율에 따라 분할하면 분할법인의 가치는 14조9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 오히려 존속법인(8조2000억원)을 크게 상회한다는 게 경제금융센터의 주장이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참여연대가 현대모비스 존속부문과 분할부문의 수익성을 판단한 기준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참여연대는 현대모비스의 존속부문과 분할부문의 국내사업 손익만을 기준으로 분석했으나 전체 매출의 약 60%가 해외 종속회사에서 파생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모비스 분할부문의 최근 3년간 영업이익 비중은 94.9%가 아닌 66%에 불과하며 존속부문의 총자산이익률 또한 0.3%가 아닌 3.6%”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 분할부문의 올해 매출총이익이 과소 추정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평균 추정환율은 달러당 1058원으로 전년 대비 약 6.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매출의 절반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AS부품 매출액이 원화로 환산시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해 현대·기아차 리콜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 매출 1100억원이 포함돼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오해 AS부품 매출액이 과소평가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현대모비스 이사회에 ‘분할합병비율 적정성 의혹 관련 현대모비스 이사회 질의서’를 송부한 것으로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출자구조 재편 관련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출자구조 재편 계획은 투명경영위원회와 이사회를 통해 충분히 검토하고 설명하는 등 관련 법령 및 절차를 준수했다”며 “이사회에 대한 세부 질의 내용은 참여연대 측에 직접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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