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가구단위가 4인 기본 체제를 벗어나 1~3인 중심의 소규모 형태로 변화하면서 주택 임대시장도 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과거 전통 가구원수인 4인 이상의 대가족 체제는 2010년 전수조사 이후로 줄어드는 추세다. 국가통계청 가구원수별 가구 통계에 따르면 2005년 평균 가구원수는 2.9명이었는데 2010년에는 2.7명으로, 가장 최근 전수조사 결과인 2016년도에는 2.5명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가구원수가 줄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었다. 가구 단위가 가벼워지니 주거지의 개념은 ‘소유’에서 ‘공유’로 변했고 임대주택에 대한 이미지도 변화했다.
실제로 부동산114의 ‘연도별 전국 임대아파트 공급 추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사이 임대아파트 공급량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2년에 3만317가구가 공급됐는데 2014년에 6만691가구로 껑충 뛰어 올라 2017년에는 6만8728가구가 공급됐다.
임대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서비스와 특화평면 등을 선보이는 임대아파트들의 청약성적도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7년 12월 서울 금천구에 공급된 민간임대 아파트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는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는 샤롯데 서비스, 각종 셰어링 및 생활서비스 등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해 6월 경기 시흥시에 공급된 ‘시흥장현 리슈빌 더 스테이’도 총 5가지의 입주민별 라이프스타일은 분석해 니즈와 특성에 맞춰 제공되는 서비스 ‘리슈모어서비스’를 적용해 평균 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특화서비스는 더욱 진화되고 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의 경우 입주민을 위한 여섯 가지의 ‘렛츠 프로그램(Let’s Program)’을 제공한다. 입주민이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렛츠 스터디(Let’s Study)와 유아 보육 프로그램인 렛츠 케어(Let’s Care), 공동조리 프로그램인 렛츠 쿡(Let’s Cook), 공동텃밭에서 유기농 식재료를 재배하는 렛츠 가든(Let’s Garden), 자동차와 자전거를 함께 쓰고 필요한 물품을 이웃과 나눠 쓰는 렛츠 셰어(Let‘s Share), 캠핑장과 숲속 작은 도서관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렛츠 플레이(Let’s Play)가 있다.
특히 대우건설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부동산종합서비스 ‘D.Answer(디앤서)’가 적용된다. 임대인은 공실현황, 임대료 등을 볼 수 있고 임차인은 공과금, 입주민설문, 주거생활 전반에 대해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향후 협력부동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실정보공유, 임차신청관리 등 확장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D.Answer’(디앤서) 홈페이지는 PC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달부터 입주에 들어간 ‘수원 권선 꿈에그린’ 뉴스테이도 특화서비스를 선보인다. 한화건설과 다날쏘시오는 지난해 5월 ‘주거 4.0(통합주거서비스 모델)’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사물인터넷과 금융, 보육 및 교육 등 생활전반에 통합주거서비스를 적용한다. 또한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정을 추진하고 문화센터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 및 육아, 취미 프로그램 등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입주를 시작한 1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 역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림산업은 전 가구 내 시설물 관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입주 후 2년, 4년, 6년차에 걸쳐 가구 내 렌지후드 필터, 비데, 에어컨 필터 등의 청소를 무상으로 3회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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