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면 김천지청장,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나

정승면 김천지청장,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나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승면 지청장이 왜 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되고 있지 않고 있다.

김천지청 등에 따르면 정승면 지청장은 30일 관사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 기도를 했고 이날 오전 호흡이 어려워 김천 제일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후에 혈압 안정 찾고 의식도 일부 돌아와 중환자실로 옮겨 졌다.

정승면 지청장은 김천지청 직원이 아파트 관사에서 쓰러진 것을 보고 119구급대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천지청 한 관계자는 “정승면 지청장이 어젯밤 술을 많이 마셨다”고 진술했고 정승면 지청장을 잘 아는 법조인은 “평소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한다. 김천 지청장으로 부임한 뒤에도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병원 의료진은 정승면 지청장이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승면 지청장은 지난 지난 26일 자 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 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김천지청장으로 발령 나고 5개월 만에 좌천성 인사명령을 받아서다.

게다가 최근 정승면 지청장은 감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승면 지청장은 대구 덕원고·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지난2008년 3∼8월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근무를 한 바 있다.

이어 대전지검·대구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법무과장·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