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3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53포인트(0.49%) 상승한 2574.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 기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전 장중 최고치와 종가 최고치는 각각 전날 세운 2564.43과 2562.23이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06%) 내린 2560.69로 출발했다가 곧바로 상승 전환해 장 초반 곧바로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달러’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전환했으나 정오께부터 오름세로 전환해 상승폭이 점차 커져 종가 기준 최고치까지 갈아치웠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846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7억원, 1166억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51포인트(1.61%) 상승한 913.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장중과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에 해당한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91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2년 3월 29일(927.30) 이후 약 15년 10개월만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만6000원(1.03%) 오른 25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우(1.07%), POSCO(0.77%), NAVER(1.53%), KB금융(1.20%), 삼성바이오로직스(3.21%), 삼성생명(0.39%)도 올랐다. SK하이닉스(-0.40%), 현대차(-3.79%), LG화학(-0.23%)은 하락했다..
코스피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강세였다.
하락한 업종은 운수장비(-3.39%), 건설업(-2.32%), 보험(-0.33%), 화학(-0.19%)뿐이었다.
비금속광물(3.38%), 유통업(2.60%), 의약품(2.53%), 서비스업(2.02%)의 상승폭이 컸고 음식료업(1.51%), 종이목재(1.50%), 의료정밀(1.38%), 전기가스업(1.12%), 증권(1.10%) 등도 일제히 올랐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엇갈린 양상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3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31포인트(0.63%) 상승한 3570.62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564.26포인트(1.73%) 오른 3만3218.71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61포인트(-0.16%) 하락한 2만3631.8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0원 오른 1063.90원으로 마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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