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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카드뉴스]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등록 2018.01.25 09:06

이석희

  기자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의 불명예 기사의 사진

1년에 1만3092명, 하루 평균 36명, 40분마다 1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나라. 2003년 이후 13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를 놓치지 않은 그 나라는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자살률)는 25.6명에 달하며 사망원인 중 5위입니다. 10만명당 10.1명 꼴로 사망하는 교통사고보다 2.5배나 많은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황.

OECD 국가들의 평균 자살률 12.1명과 비교해도 2.4배나 높은 한국의 자살률.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10대부터 3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원인 1위라는 것과 60대 이상 노인 자살률이 53.3명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높은 자살률로 인해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살한 사람들의 미래소득 감소분만을 추산해도 연간 6조 5000억원에 이르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지요.

경찰청에서 발표한 2016년 ‘자살의 주요 동기’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살의 원인은 우울증, 조현병 등 정신적 문제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문제나 가정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

1997년 외환위기, 2002년 카드대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 경제적 이슈와 맞물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소득불평등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2011년 자살률은 31.7명으로 치솟기도 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최근 4년 동안 자살률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OECD 국가 중 1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

이에 정부에서는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과거 5년간 자살사망자 7만명을 전수조사해 자살 동기와 특성을 분석하고, 자살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전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 적극적 개입과 관리로 자살위험을 제거하고, 사후관리 강화로 자살확산을 예방한다는 계획인데요.

정부의 목표는 2022년까지 자살률을 17명까지 낮추는 것. 물론 자살 예방에는 이 같은 정책적인 부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개개인의 관심이라는 사실. 당신의 손길이 필요한 누군가가 주변에 있을 수도 있다는 점, 늘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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