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재개발·재건축 바람···내년 상반기 4000여 가구 분양

대전지역 재개발·재건축 바람···내년 상반기 4000여 가구 분양

등록 2017.12.25 21:03

김성배

  기자

신규 택지 공급이 없는 대전지역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몰리고 있다. 내년 분양 예정인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을 제외하면 신규 택지 공급이 없는 상태에서 지역 주택시장은 신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대전 서구 복수동 1구역을 재개발한 ‘복수센트럴자이’는 올해 2월에 분양을 받아 정당계약 2주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 7월 대전 유성구 반석지구에서 분양한 ‘반석 더샵’은 평균 57.7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지역 청약 마감에 성공하며 정당계약 기간 내에 완판됐다.10월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서 분양한 ‘금강 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는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분양 청약 결과 최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올해 대전 지역 분양물량은 지난 15일 모델하우스를 연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포함해도 4개 단지, 4854가구로 일반분양은 3041가구에 불과하다.

이처럼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신규 분양 공급이 적어 그 동안 지지부진하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내년 상반기에만 4160가구(일반분양 2051가구)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숫자는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전체 물량과 비슷한 수치이다.

분양권에 붙는 프리미엄도 일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성구 ‘반석 더샵’은 광역시 전매제한 규제 이전에 분양이 되어 지난 8월부터 분양권 거래가 가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전용 73.98㎡(14층)이 12월에 3억164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는 2억9210만원으로 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있다.

이 가운데, 대전지역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전시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에 따르면 재개발 단지는 총 36개 구역 중에 21개 구역이 추진 중이다. 이 중에서 1개 구역은 착공에 들어갔으며, 1개 구역은 사업시행인가, 9개 구역은 조합설립인가, 8개 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진행 중이다. 재건축 단지는 총 28개 구역 중에서 18개 구역이 진행 중이며, 이 중 2개 구역이 관리 처분인가, 2개 구역이 사업시행인가, 3개 구역이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안호수공원 이외에 신규 택지가 없는 대전지역에는 3개 단지, 4160가구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내년 상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은 2051가구다. (부동산114, 닥터아파트)

고려개발·대림산업은 1월 대전 서구 탄방동 68-1번지 탄방동 2구역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776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2㎡, 84㎡ 23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역민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둔산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세이브존, CGV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내년 1~2월 사이 분양 예정인 법동1구역 재건축조합사업의 경우, 1503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은 420가구이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가 시공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서구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했고, 2월 분양 예정이다. 총 188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00가구이며 전용면적 59~84㎡로 공급예정이다.

이밖에 GS건설과 SK건설이 함께 시공하는 중구 문화동 8구역,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서구 탄방동 1구역, 코오롱글로벌은 동구 대성동2구역, 문화동 2구역은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시공사 선정이 끝난 구역이 많아 내년에 대전지역에 공급될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더욱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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