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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관광수시적자 10조원···사드보복에 해외여행 증가 영향

1~8월 관광수시적자 10조원···사드보복에 해외여행 증가 영향

등록 2017.11.20 08:00

임정혁

  기자

사드보복에 중국인 관광객(유커) 발길이 뚝 끊킨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사진=연합뉴스 제공사드보복에 중국인 관광객(유커) 발길이 뚝 끊킨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관광수지적자가 10조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국내 관광 인구의 해외 여행 열풍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관광수입은 88억4천78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관광지출은 175억1660만달러로 14.7% 증가했다.

관광수지 적자는 86억6880만달러(9조5000억원 상당)에 달했다. 1∼8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적자 폭이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전체 관광수지 적자 폭이 1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 들어오는 해외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동시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이 늘어난 게 주된 이유다. 출국 내국인은 입국 외국인의 두 배에 달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은 886만41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감소했다. 이 기간 해외로 떠난 국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1739만551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까지 입국한 중국 관광객은 287만3566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8% 축소됐다. 사드 보복 조치가 시행된 3월부터 8월까지만 보면 하락 폭은 더욱 커진다. 작년 453만9657명에서 올해 171만7533명으로 62.2% 줄었다.

관광공사는 북한 핵 위협에 다른 위기까지 겹치는 복합적인 위기가 계속된다면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작년의 1724만1823명보다 최대 469만명(27.2%) 감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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