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돈 이희득 대표와 순천대 양철주 교수, 기탁
특히, 이희득 대표는 우수 종돈 개발과 연구를 위해 돼지종돈 42두(3600만원 상당)를 쾌척했으며, 이번 기탁은 모두 학교기업인 ‘순천대그린축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쓰이게 된다.
순천대그린축산(기업장 양철주 교수)은 2009년 설립되어 2012년 교육부 지원기관으로 지정 운영, 현장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지원 등으로 지역 농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에 소재한 경북종돈을 29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희득 대표는 한국종돈업경영인회 회장을 역임하며,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014년 경기도 농어민 대상을 수상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형 종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희득 대표는 “종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양돈 교육과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순천대그린축산에 우수종돈을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순천대와 연구팀이 축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순천대 양철주 교수는 “대학 교육의 핵심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우수인재 발굴에 있다”면서 “순천대그린축산이 축산 분야와 국가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순천대 축산학과 출신으로 1997년 동물자원과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친환경축산 인증교육과 컨설팅 등으로 축산 농가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내어 2015년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순천대 박진성 총장은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태준 두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기부해준 기금은 축산분야 선진화 및 기술 개발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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