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규제 수위UP···‘대형’ 브랜드 오피스텔 영향은

오피스텔 규제 수위UP···‘대형’ 브랜드 오피스텔 영향은

등록 2017.10.29 23:13

김성배

  기자

정부의 규제 강화로 수익형 부동산의 ‘옥석 가리기’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 시장 향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2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올해 전국에 분양된 오피스텔 중 10대 건설사의 단지는 25.4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5만7780실 중 1만4675실이다.

앞서 6년간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대형 브랜드 단지의 비중은 ▲2011년 19.75% ▲2012년 28.09% ▲2013년 28.43% ▲2014년 15.42% ▲2015년 27.84% ▲2016년 17.49% 등으로, 30% 선을 넘지 못했다. 때문에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부 분양시장에서 매매가도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분기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등촌동 두산위브센티움’(2004년 준공)은 전용면적 43㎡ 기준 2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반면 같은 지역의 ‘S’오피스텔(2003년 준공)은 전용면적 47㎡ 기준 1억7200만원에 거래돼 53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분양 당시 가격과 비교해도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의 변동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강남구 자곡동에서 분양한 ‘강남 더샵 라르고’(2014년 준공)는 전용 24㎡ 기준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이달 기준 13.0% 올랐다. 같은 지역의 ‘U’오피스텔(2014년 준공)은 전용 25㎡ 기준 분양가 대비 3.0%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일부 브랜드 오피스텔은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월 선보인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1242실 모집에 총 4만5516명이 접수해 평균 36.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113.17대 1로, 전용 59㎡에서 집계됐다. 같은 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32실 모집에 1만3046명이 몰려 평균 407.6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피스텔 등 임대주택시장에도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오피스텔에도 적용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월세상한제는 연간 임대료 상한률을 5%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이고 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이 재계약을 요구하면 임대차 계약기간 갱신을 1회에 한해 최대 4년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앞선 대책으로 대출규제가 강화된데다 이처럼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제도들의 도입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향방에 업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에서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454실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17~35㎡ 등 40㎡ 이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 실의 96% 가량이 원룸으로 설계됐다. SK건설은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M1블록에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4개 동, 총 4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30㎡ 180실로 구성된다. 단지로부터 도보거리에 신세계복합쇼핑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인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 일대에서 ‘부평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0층, 2개 동, 총 43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69~84㎡ 등 25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56㎡ 등 175실로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C11블록 일대에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23~84㎡ 등 총 761실 규모로 지어진다. 대림산업 계열사 삼호는 오는 11월 대구 남산동 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재마루’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등 총 34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3㎡ 등 72실로 구성된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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