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연내 3200여 가구 분양 봇물

강원도 연내 3200여 가구 분양 봇물

등록 2017.10.29 21:51

김성배

  기자

내년 초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에서 연말까지 3200여 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연말까지 7곳 3248가구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속초 조양동에서 GS건설, 양우건설, 일신건영 등이 157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강릉, 원주, 양양 등에서도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강원도 부동산시장은 예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원도 아파트 가격은 최근 2년간(2015년 10월~2017년 10월) 8.52% 상승률을 기록해 광역단체 중 제주, 서울, 세종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춘천 13.06%, 속초 11.04% 등이 전국 평균 상승률(9.98%)을 웃돌며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분양한 13개 단지 중 10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되는 등 분양도 순항 중이다. 3월 속초시에서 분양한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는 1순위 평균 28.8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분양한 춘천시 ‘e편한세상 춘천한숲시티(2회차)’도 평균 14.98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올해 이전에 분양한 단지들은 웃돈도 있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속초시 청초동 ‘속초 아이파크’ 전용면적 105㎡는 분양가보다 1억 원 이상 오른 4억7300만 원에 거래되고 있고, 춘천시 퇴계동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84㎡는 3000만 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강원도 부동산시장이 뜨거운 이유에 대해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하며 서울과 강원도 속초와 양양 등까지 2시간 내 도착이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한 바 있다.

또한 올해 말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정식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28분으로 서울과 강원도가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인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계획)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시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는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 중인데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환동해권 크루즈산업 등 개발호재가 다양해 주목받고 있다”며 “지역 내 수요도 많지만 수도권 등 외부 투자수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분양도 이어진다. GS건설은 속초시 조양동에서 ‘속초자이’를 11월 내놓는다. GS건설이 속초에서 첫 선을 보이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59~141㎡PH 총 874가구다. 분양물량의 99% 이상은 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이며, 129㎡PH(3가구)와 141㎡PH(3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일부 가구에서는 청초호, 동해, 설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일신건영과 양우건설도 조양동에서 379가구, 320가구를 10월 말과 11월 사이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속초 조양동 휴먼빌’은 전용면적 79~84㎡이며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는 전용면적 84~112㎡로 구성된다.

강릉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강릉 아이파크’ 전용면적 75~105㎡ 492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4베이·판상형 위주로 구성되며 면적과 타입에 따라 후면 광폭 발코니, 주방펜트리, 광폭 거실, 알파룸 등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원주시 우산동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이안 우산 리츠웰’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m² 총 497가구로 지역주택조합 398가구를 제외한 99가구가 분양물량이다. 진광고, 상지대, 한국폴리텍3대학 등이 인접해 있다. 양양군에서는 ㈜한양이 전용면적 76~84㎡ 총 716가구 아파트를 11월 분양 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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