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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유명 탐사보도 기자,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테러 의혹

몰타 유명 탐사보도 기자,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테러 의혹

등록 2017.10.17 08:09

수정 2017.10.17 08:14

김선민

  기자

16일(현지시간) 몰타에서 유명한 탐사 보도 전문 기자가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탐사보도 전문 기자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53)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갈리치아 기자는 몰타 수도 발레타 외곽 모스타에 있는 자택에서 차량을 몰고 나오다 차량이 폭발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카트 총리는 "갈리치아 기자의 죽음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자 야만적 공격"이라면서도 갈리치아 기자가 정치·개인적으로 자신을 가장 가혹하게 비평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갈리치아는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 등 몰타 정치인들이 연루된 부패 사건을 가차없이 폭로해온 기자다.

한편 갈리치아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보도한 여러 기사 때문에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했고 2주 전에 자신이 신변 위협을 받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야권 지도자 아드리안 델리아는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정치적 살인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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