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장 오래돼 낡은 1호선을 따라 최근 구도심 재개발을 비롯해 도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택 시장에서 인근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앞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도 줄줄이 예정돼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8일 함스피알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1호선 인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띈다. 실제로 1호선 용산역 인근에서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2014년 7월 분양)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2014년 5월 분양)은 현재 웃돈이 평균 1억원에서 2억원까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된 집들도 가격이 들썩였다. 1호선 신길역 근처 ‘신길뉴타운 한화꿈에그린’의 경우 지난 5월 말 6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120.69㎡ 아파트가 지난달중순에는 7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2-3달만에 8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신규 분양 시장 분위기도 좋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대우건설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청약접수 결과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시작 4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지난 7월 용산역 인근에서 분양한 효성‘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특별공급을 제외한 670가구 모집에 2,11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16대1로 1순위 마감 마감하는 등 조기에 완판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앞으로 예정된 1호선 인근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연말까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인근에선 9곳 총 1만 113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의 분양 물량도 대거 몰렸다.
역별로는(임대, 오피스텔 제외) ▲의왕역 1개 단지 610가구▲아산역 1개 단지 227가구 ▲온수역 1 개 단지 921가구 ▲지제역 1개 단지 3,798가구 ▲금정역 1개 단지 3850가구 ▲중동역 1개 단지 832가구 ▲영등포역 1개 단지 185가구 ▲회기역 1개 단지 299가구 ▲의정부역 1개 단지 408가구 등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의왕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50㎡~75㎡, 총 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공급된 1차(1068가구)와 함께 장안지구 내 총 1678세대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수도권전철 1호선 의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곡IC와인접해 영동고속도로와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명문학교인 덕성초, 부곡중, 의왕고(자율형공립) 등이 가깝고, 하나로마트, 부곡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아산역 인근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10월 ‘천안불당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불당지구 내 공급되는 사실상 마지막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동, 총2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84㎡ 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몰이 위치해 있고 천안시청과 대형병원, CGV, 천안종합운동장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온수역 인근에서는 삼호가 오는 10월 ‘e편한세상 온수역’을 분양한다.부천시 괴안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일반분양 2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7호선 온수역 초역세권이며, 인근에 홈플러스, CGV, 역곡상상시장, 천왕산, 항동저수지가 있다.
영등포역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오는 10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지상 30층, 3개동, 총 296세대 규모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로 구성된다. 수도권 지하철1호선 영등포역과 향후‘소사-원시 간 복선전철(18년2월 개통)’ 및 대곡 소사선(21년 3월 완공) 등이 환승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가깝다.
중동역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오는 12월 ‘송내1-2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한다.부천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전용 59㎡~114㎡, 총 832가구(일반분양 405가구)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송일초, 부천여중, 성주중, 부천고가 가깝다.
이밖에 지제역 인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1월 ‘모산영신 센토피아 더샵(총3798가구)’을, 금정역 인근에서는 SK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오는 12월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총 3850가구)’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도권 핵심전철인 1호선 인근으로 도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수혜지역 매매가 상승은 물론이고 신규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도 치열하다” 며”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노후 아파트가 많았던 지역들인 만큼 지역내 실수요자층이 두텁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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