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격 큰 폭 상승 0.18%↑··· 강남 재건축 한몫

서울 매매가격 큰 폭 상승 0.18%↑··· 강남 재건축 한몫

등록 2017.09.29 13:22

수정 2017.09.29 15:33

손희연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매매 변동 추이. 사진=부동산114제공.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매매 변동 추이. 사진=부동산114제공.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8.2 대책 발표 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와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 등을 담은 8.2 대책 발표 직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였고 9월 들어 반등하며 이번주 0.18% 상승했다. 잠실주공 5단지의 50층 재건축이 사실상 허용됐고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시공사 선정 등 이벤트성 호재가 이슈화 되면서 주변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은마, 개포주공1단지, 둔촌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고 일반 아파트도 0.10% 올랐다. 신도시는 지난 주와 비슷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0.04%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실제 이번주 아파트값 상승세는 송파(0.29%)·성동(0.16%)·강남(0.15%)·서초(0.15%) 등 재건축 또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잇는 지역이 주도해다. 송파는 잠실주공5단지가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고 인접지역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송파동 한양 2차도 1000만~3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성동(0.16%)도 삼표 레미콘 공장이 이전된 자리에 대형 공원이 조성된다면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도 늘고 잇다.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성수동1가 동아그린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0.15%)도 개포동 주공 1단지가 2000만~2500만원, 대치동 은마 아파트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0.15%)는 방배동 방배1차 현대홈타운이 1000만~3000만원, 잠원동 한신25차가 25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어 마포(0.13%)·(0.13%)·금천(0.10%)·광진(0.09%) 등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모습이다. 서울이 지난 주(0.08%)보다 상승폭이 줄며 0.04% 변동률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최근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동탄과 의정부 등의 영향으로 각각 0.01% 하락했다.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이 예상된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추석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 이슈로 인한 과열이 다소 진정되면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은 개별 재건축 단지 호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추가적 대출규제나 지속적인 세무조사를 고려한다면 재건축 아파트값 과열도 장기화 되지 못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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