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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에 중국 수출길 막힌 게임업계

사드 갈등에 중국 수출길 막힌 게임업계

등록 2017.08.10 08:56

이어진

  기자

3월 이후 중국 판호 단 한건도 못받아사드 재배치로 갈등 격화, 우려 확산

고고도미사일(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국내 게임업체들의 중국 시장 수출길이 막혔다. 국내 게임업체들이 신청한 판호(게임 서비스 권한)를 3월부터 단 한 것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드 재배치 문제로 갈등이 다시 재개되며 중국 수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 제기돼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체들 가운데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받은 업체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각각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신청했지만 아직 기약이 없는 상태다. 양사 모두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언제 결과를 알 수 있을지는 예측조차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자국 산업 보호 정책에 한국 게임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사드 문제로 진출이 완전히 막혔다”면서 “사드 문제가 풀리더라도 수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일러야 내년 초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도 나오고 있다. 특히 3~4년전과 비교해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이 공략지로 꼽힌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1위 업체인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첫 해외시장 공략 거점으로 동남아 지역을 선택했다. 지난 6월14일 아시아 11개국에서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활동 계정수 84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중국보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게임들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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