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수은주는 오후 2시11분께 37.2℃까지 치솟았다. 또한 용산 36.7℃, 서대문 36.1℃, 양천 36.9℃, 금천 36.8℃ 등 서울 대부분 지역이 35℃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이날 서울 지역 공식 기온을 측정하는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의 낮 최고기온은 34.7℃로 기록됐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경남 창녕은 오후 3시6분께 39.4℃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또 대구 달성 38.4℃, 경북 청도 38.1℃, 경남 밀양 38.4℃, 경남 합천 38.3℃, 전남 담양 37.2℃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 등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날, 폭염주의보 33℃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한편 올여름 공식 최고기온은 지난 7월13일 경북 경주의 39.7℃였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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