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는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는 주말 이전까지 지속되고, 일부 지역은 폭염경보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수원, 청주, 대전, 세종, 전주, 광주, 제주 등에서 수은주가 34도까지 올라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8도, 인천 26.4도, 수원 25.4도, 춘천 25도, 강릉 22.6도, 청주 25.6도, 대전 25.4도, 전주 26.1도, 광주 25.4도, 제주 29.3도, 대구 23.2도, 부산 24.5도, 울산 22.2도, 창원 25.1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 질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도, 경남 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 예정이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5m, 남해 1.0∼3.0m, 동해 0.5∼2.0m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남·경남 '나쁨', 그 밖의 권역 '보통' 등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 5호 태풍 '노루(NORU)'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일 초속 47m의 폭풍을 동반한 중형 태풍 '노루'가 일본 남쪽 해상에서 제주도 서귀포 쪽으로 방향을 틀어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루'가 예상경로대로 북상할 경우 이번 주말인 5, 6일께 제주도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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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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