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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힐튼 호텔, 매각설 또다시 확산

밀레니엄힐튼 호텔, 매각설 또다시 확산

등록 2017.07.27 08:31

임정혁

  기자

업계선 “싱가폴 투자은행 매각 모색 중” 소문 파다해

밀레니엄힐튼 호텔, 매각설 또다시 확산 기사의 사진

밀레니엄힐튼 호텔이 또다시 매각설에 휩싸였다. 3년전 관련 업계 일각에서 흘러나왔던 관측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27일 호텔 업계에 밝은 한 관계자는 “밀레니엄힐튼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싱가폴 투자은행이 최근 매각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은행이 호텔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각을 위한 것”이라며 “호텔은 짓거나 인수했을 때부터 매각을 생각하는 소유주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 매각설은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호텔 업계 전체가 매출 타격을 받던 터라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또다른 호텔 관계자는 “호텔 사업은 마케팅 비용이랑 인건비가 많이 드는 사업인데 그에 비해 최근 매출이 너무 나오지 않아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내부에 부대시설이 많기 때문에 평가 금액보다 높은 금액에 팔 수 있는 구조라서 이번 매각설은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 세계적인 호텔기업들도 건물을 임대하고 지사를 늘리는 방식 등으로 자산 매각을 해왔다. 국내에서도 최근 대우건설이 100% 자회사 대우송도호텔 소유인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 매각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호텔 관계자는 “호텔은 대지를 구매한 뒤 빚을 내 짓는다. 이후 평가 금액이 높아지면 그 시세 차익으로 빚을 갚고 이익을 거둔다”며 “부동산업이라고 업계 안팎에서 얘기하곤 하는데 딱 들어맞는 말”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엄힐튼 호텔 역시 2014년 5월 투자금융 업계 사이에서 매각설이 나와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한편 밀레니엄힐튼 호텔 측은 “본사 확인 결과 매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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