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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수주전 합종연횡···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

재건축 수주전 합종연횡···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

등록 2017.07.17 08:30

손희연

  기자

대형건설사들 컨소시엄 이뤄내 시너지 효과 하반기 분양서도, 건설사들 컨소시엄 승부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날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을 앞두고 재건축 재개발 시장을 불똥이 떨어져 조합들은 시급하게 건설사 수주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수주에 성공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형성, 공사를 따내기 위한 협력이 날로 늘어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현대산업개발와 SK건설 컨소시엄은 광주 계림2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했고, 대우건설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의왕 오전다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냈다.

하반기에도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건설사들의 수주전 참여가 활밯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 시공권 경쟁을 놓고 GS건설, 현대건설 컴소시엄과 롯데건설이 맞붙게 됐다.

이어 덕소3구역 시공자 입찰 마감 결과 지난 두번의 입찰 모두 참여했던 롯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첫 입찰에 나선 현대건설이 최종 경쟁을 벌이게 됐다.

한 대형건설사는 “컨소시엄을 통해 이루어낸 수주를 통해, 각각의 건설사들의 장점들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를 뛰어 든 B건설사 관계자도 “수주전이 날로 치열해져, 컨소시엄을 통해 협력하는 관계로 수주 성공을 위해 적합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다양한 방안들이 새롭게 나오면서, 컨소시엄을 이루는 사업지가 다양하게 생길 수 있다”며 “사실 사업지마다의 특성상 건설사들이 맞춤형 전략이 나오면서, 서로간의 협력의 시너지 효과로 사업지마다 이뤄내는 관계가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한편 수주전에서뿐만아니라 분양에서도 컨소시엄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힘을 합친 컨소시엄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업위험은 줄이고 공동 마케팅으로 시너지는 높이기 위한 것이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일원(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5블록)에서 GS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일광자이푸르지오’를 분양했다. 이어 SK건설과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두호동의 ‘두호주공1차’를 재건축하는 ‘두호 SK뷰 푸르지오’ 1·2단지를 분양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도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오는 9월 경남 창원시 교방동 교방1구역을 재개발하는 ‘창원 교방 푸르지오 예가’를,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11월 부산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산 온천2구역 래미안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아파트 분양은 2개 이상 건설사가 공동으로 시공해 내놓는 것이다. 통상 10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할 때 나타나 여러 건설사가 참여함에 따라 공사기간이 단축된다”며 “기술공유로 특화설계 및 차별화한 시설들이 적용돼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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