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투자자별 매수·도에 롤러코스터 장세

코스피 지수가 투자주체들의 매수·도에 등·하락을 반복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1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2.23포인트(0.09%) 증가한 2382.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6.43포인트(0.27%) 뛴 2386.30으로 개장, 장중 한때 2389.87포인트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등 등락을 번복했다. 장 후반 하락 전환했던 코스피는 장 마지막 다시 상승세로 마감하며 2380선에 안착할 수 있었다.

이날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과 외국인은 장 중 매도세로 돌아서 각각 540억원, 571억원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은 매도에서 매수로 포지션을 바꿔 77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 지수는 내림세가 우세했다. 운수장비(1.59%), 의료정밀(1.55%), 서비스업(1.53%), 전기가스업(1.46%), 기계(1.42%), 의약품(0.79%) 등은 내렸다.

은행(2.40%), 보험(1.64%), 전기전자(1.14%), 건설업(0.87%), 금융업(0.58%), 철강금속(0.48%), 통신업(0.3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세에 장 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만원(1.67%) 오른 243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1.05%), 삼성전자우선주(1.91%), 삼성물산(0.34%), 포스코(1.35%), 삼성생명(0.82%), KB금융(1.23%) 등도 올랐다.

현대차(2.31%), 한국전력(1.65%), 네이버(2.98%) 등은 내렸다.

아시아 주요 지수도 대체로 강세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151.89포인트(0.76%) 상승한 151.89로 장을 마쳤다. 대만가권지수는 7.34포인트(0.07%) 내린 1만289.91, 중국상해종합지수는 2.24포인트(0.07%) 뛴 3220.20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4.80원(0.42%) 떨어진 1149.50원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5.91포인트(0.89%) 감소한 657.86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