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外人 ‘팔자’에 숨고르기···2380선 후퇴

코스피 지수가 28일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피로감과 외국인의 순매도에 238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유가증권시장은 전일 대비 9.39포인트(0.39%) 하락한 2382.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전일 대비 6.74포인트(1.00%) 하락한 665.89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전일 대비 9.04포인트(0.38%) 하락한 2382.91로 출발해 장중 한때 2390.89까지 올랐으나 238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개인과 기관이 1329억원, 60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472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오름세를 보인 종목은 철강금속(2.95%), 은행(2.84%), 금융업(1.62%), 운수창고(0.90%), 섬유의복(0.56%), 증권(0.52%), 건설업(0.23%), 보험(0.18%)이다.

나머지 업종 중 전기전자가 1.72% 내리며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의약품(-1.56%), 전기가스업(-1.20%), 의료정밀(-1.05%), 기계(-0.99%), 종이목재(-0.95%), 제조업(-0.84%), 비금속광물(-0.54%), 통신업(-0.45%), 서비스업(-0.43%), 유통업(-0.33%), 운수장비(-0.23%), 음식료업(-0.15%)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1~7위권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전날 240만원대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썼던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원(-1.24%) 내린 23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89%), 현대차(-0.31%), 삼성전자우(-2.08%), NAVER(-0.92%), 삼성물산(-1.03%), 한국전력(-1.81%)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39%), POSO(3.27%), 신한지주(2.89%)는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일제히 약세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3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3.51포인트(0.42%) 하락한 3177.69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27.62포인트(0.49%) 내린 2만5712.3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4.68포인트(0.47%) 내린 2만130.4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0원 오른 1144.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