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06포인트(0.42%) 증가한 2388.66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인 2381.69포인트보다 6.97포인트 높은 수치다. 강보합세로 개장한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막판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장 마감 직전엔 2390.70포인트까지 오르며 장 중 최고치 역시 경신했다.
이날 지수 상승에는 IT株 및 삼성그룹株의 강세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IT업종의 경우 반도체 수요로 인한 실적 기대감으로 연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실적과 신제품 판매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며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 하루 종일 매수 포지션을 유지했으며 매입 규모는 221억원이다. 외국인의 경우 매도세에서 오후부터 매수로 돌아서 329억원을 사들였다. 단 기관은 홀로 1123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2분기에 영업이익이 13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에 241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41만8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6만7500원(3.85%)로 52주 신고가를 재경신했으며, 삼성전자우선주(0.84%), 네이버(0.11%), 삼성물산(180%), 포스코(0.74%)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전일과 변동사항 없었으며 한국전력(0.47%), 현대모비스(0.58%), 신한지주(0.51%) 등은 내렸다.
아시아 주요 지수 역시 대체로 강세였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날 대비 20.68포인트(0.10%) 뛴 2만153.35로 마무리했다. 대만 가권지수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각각 136.26포인트(1.31%), 25.50포인트(0.84%) 증가한 1만513.96과 3184.37로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70원(015%) 내린 1137.1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0.57포인트(0.09%) 떨어진 668.36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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