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성그룹 비전의 일환으로 ‘FEW 넥서스에 대한 솔루션으로써 미생물’에 주목하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학술 컨퍼런스와 벤처기업 및 과학기술자와 투자자 간 만남을 위한 IICE포럼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성그룹 임직원 및 국내외 석학, 학계, 벤처기술자, 투자자 등 총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식량, 에너지, 물(Food-Energy-Water)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개념인 FEW 넥서스 차원의 도약을 100년 비전으로 밝히며 행사의 첫 시작을 알렸다.
오후 첫 프로그램인 학술 컨퍼런스는 미생물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발표의 첫 시작은 ‘FEW NEXUS 관점에서 본 바이오연료 성공의 주요 기준’을 주제로 인하대 생명공학 이철균 교수가 맡았으며 이탈리아 대학 농업환경대 농업미생물학 마리오 트레디치(Mario R. Tredici) 교수가 ‘바이오에너지 및 식용 해양 미세조류’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밖에 국제미생물학회연합회(IUMS) 회장인 리 유안 쿤(Lee Yuan Kun) 싱가포르국립대학 교수, 영국 웨스트잉글랜드대 이오아니스 이에로폴로스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시스템대사송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가 ‘미생물 대사공학을 이용한 다양한 자연화합물 생산과 관련 생산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발표내용으로 주목받았다.
이어진 두 번째 행사에서는 미생물 관련 과학기술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IICE포럼이 진행됐다. 이는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이 지난해 10월 90여개 회원국을 둔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기구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조한 비전 가운데 하나다.
미생물, ESS 등 분야별 신기술을 보유한 총 6명(회사)이 발표자로 나섰고 30여개 벤처캐피탈사(VC)가 참여했다. 쓰레기 압축 태양광 쓰레기통 및 폐기물 관리 솔루션 개발사인 이큐브랩스와 미생물 기반 환경정화 제품 및 배양기 전문 기업인 두사에 코비즈넷 등이 대표적인 업체로 분류된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관련 분야 벤처와 연구소들의 우수기술개발 촉진 및 산업화를 장려하는 한편 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 상용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화석연료에 대한 대안으로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해 고민한 끝에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술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생물 분야와 관련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생물을 활용한 물과 식량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기술적·환경적 장애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지한 토론도 매우 흥미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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