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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엘런에 쏠린 눈···금리인상보단 ‘자산축소’ 속도 관심

美연준 엘런에 쏠린 눈···금리인상보단 ‘자산축소’ 속도 관심

등록 2017.06.14 15:19

신수정

  기자

사진 = pixabay사진 = pixabay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정책금리 인상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시장은 자산축소의 속도와 추가 금리인상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1.0%에서 연 1.0~1.25%로 25bp 인상할 전망이다. 금주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미국 기준금리(1.00~1.25%)와 한국 기준금리(1.25%)는 같아지게 된다.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을 더 끄는 것은 연준의 자산축소 이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자산축소 속도가 빠를 경우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게 돼 국내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투자자금 유출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단기금리에서 장기금리로 파급되는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보유자산 축소는 장기금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미국 장기금리가 더 빨리 오를 수 있다.

연준은 그동안 금리인상과 더불어 양적 완화를 위해 매입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보유자산(밸런스시트)을 축소하게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지난 5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보유자산 증권 규모를 줄이는 것을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미국의 자산축소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한 금융통화위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보유자산을 줄이면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과 증시 투자자금 유출 등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자본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낮지만 외화유동성면에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 FOMC 회의에서 더 주목되는 이슈는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횟수와 자산축소에 대한 선제 가이던스 제시 여부다”며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해서 종전의 온건기조를 유지할 지 아니면 긴축기조로 한 발 더 내디딜지 옐런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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