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역대 최다 국가 참가

17일 노보텔에서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장익현 이사장)이 17일 노보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한국을 포함한 총 9개국 참가, 26개작 95회 공연으로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 첫 소개되는 폴란드, 인도 뮤지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국을 대표하는 엄선된 공식초청작, 다양한 부대행사, 개막축하공연 및 어워즈 등의 공식 행사 등 다양한 뮤지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부대행사로 ‘딤프린지’, ‘뮤지컬 스타데이트’, ‘백스 테이지 투어’, ‘이벤트티켓 만원의 행복’ 등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프로그램과 더불어,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돕고 DIMF에서 만나볼 뮤지컬을 미리 알아보는 ‘열린 뮤지컬 특강’이 신설됐다.

2006년 Pre. 대회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매년 대구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DIMF는 뮤지컬의 대중화와 저변확대, 한국 창작뮤지컬의 활성화, 뮤지컬 인재 발굴과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며 ‘뮤지컬의 도시, 공연예술의 도시, 대구’의 브랜드화에 앞장서고 있다.

2005년 등장해 브로드웨이를 초토화시키며 토니어워즈 BEST MUSICAL상 수상 및 14개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스팸어랏(Spamalot)'이 최근 현지에서 막을 올린 영국팀의 내한으로 DIMF의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한, 폐막작 '폴리타(Polita)'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폴란드 뮤지컬이라는 점과 더불어 세계 최초로 3D 입체기법을 사용한 작품으로서 많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만의 뮤지컬 '뉴요···커(New York ···er)'와, 중국의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The Gift of the Magi)' 등 최근 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싸고 양국의 문화교류 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현실에서 중국 사천인민예술극원의 참가는 큰 의미를 가진다.

특별 공연으로, DIMF와 대구시가 제작하여 누적 공연 100회를 넘어선 뮤지컬 '투란도트'가 완전히 새롭게 바뀐 안무와 전 배역의 의상 교체, 무대 연출의 업그레이드, 3곡의 신곡 뮤지컬 넘버 등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선보인다.

'더 픽션(작 성재현, 곡 정혜진, HJ컬쳐)' '기억을 걷다(작 오서은, 곡 이응규, EG뮤지컬컴퍼니)' 등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올해 DIMF기간 중 초연을 선보일 신작뮤지컬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2007년 제1회 DIMF와 함께 출발한 국내 최초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글로벌 경연 축제이자 꿈의 무대라 불리는 ‘제11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계명대, 계명문화대, 서울예술대, 중앙대, 필리핀의 Ateneo de Manila University 등 국내외 9개 대학이 열전을 펼친다.

DIMF의 시작을 축하하는 대규모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개막축하공연'은 6월 24일 저녁 7시 30분부터 대구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피날레 무대인 '제11회 DIMF어워즈'는 7월 10일 저녁 7시 30분, 계명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도 '제11회 DIMF어워즈'는 KBS를 통해 전국 및 전 세계 102개국으로 송출되어 현장의 열기를 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오디션 '제3회 DIMF 뮤지컬스타'의 본선 경연이 6월 1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돼, 입상자 및 본선 진출자 들은 제11회 DIMF 축제기간에 'DIMF 뮤지컬 스타 콘서트'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6월 23일부터 7월 10일까지 18일간 열리는 제11회 DIMF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공식 티켓예매가 시작된다. 11주년을 맞이한 1+1 (공연 1개 예매시 1개작 무료)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할인과 패키지상품을 선보인다.

대구 강정영 기자 [e-mail]